프랑스 와인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다. 또한 프랑스 와인은 4개의 등급으로 나누는데 각 등급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
[ 프랑스 와인 ]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국이다. 역사적으로도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기술의 발전, 그리고 와인의 품질 향상을 위한 법규 제정 등 와인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탈리아에 이어 서 두번째로 와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로써 연간 약 5,338만 9,000hl의 와인을 생산하는데 국민 1인당 연간 약 61L를 소비하여 룩셈부르크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와인을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이다. 프랑스에서는 화이트 와인보다 레드 와인을 더 많이 생산하는데 전체 와인 중에서 레드 와인이 약 60%를 차지한다.
[ 프랑스 와인의 역사 ]
BC 600년경, 그리스인들이 갈리아(옛 프랑스 지역)의 마르세유 지방에 상륙하여 포도를 재배하였는데 이것이 프랑스 와인의 시작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와인 생산은 로마가 프랑스를 점령하면서부터이다. 프랑스를 점령한 로마군은 당시로써는 교통이 편리한 바다와 강을 따라 점령지를 확대하였다. 그리고 점령지에 포도원을 많이 만들도록 적극 권장하여 1세기경에는 남부의 랑그독, 루시용 지방과 론느 지방, 2~3세기경에는 부르고뉴, 보르도, 샹파뉴 지방에, 그리고 5세기경에 는 파리 부근으로 지역을 확대하였다.
중세에는 교회에서 사용되는 와인을 주로 만들었는데 수도원의 수사들이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법을 연구하는 등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 17세기 말, 루이 14세 때에는 부르고뉴 와인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되었고, 18세기 중반 루이 15세 때부터 보르도 와인과 샴페인이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1864년에 시작된 피록세라의 피해로 10년 동안 거의 모든 지역의 포도밭이 황폐해지기 도 했다. 1935년에는 프랑스국립원산지명연구소(I' Instut National des Appellations d'Origine)가 설립되어 A.O.C. 제도를 만들어 시행 중이다.
[ 프랑스 와인 등급 ]
프랑스의 와인 등급은 다음 4가지로 구분된다.
A.O.C.(원산지명칭 규제와인)
1935년 7월 30일부터 공포된 등급으로서 특정 지역에서 특정 포도를 재배해야 하며 최대 수확량과 최소 알코올을 규제한다. 아울러 포도 재배법, 양조방법을 엄격히 규제하고 품질검사를 실시한다. 알코올은 최소 10.5도, 최대 15도이어야 한다.
A.O.V.D.O.S.(원산지명 품질지정와인)
특정 지역, 품종, 최대 수확량, 최소 알코올, 재배법, 양조법을 규제하고 품질검사를 실시한다. 최대 수확량과 최소 알코올의 규제가 A.O.C. 보다는 덜 엄격하며 알코올은 10.5도 이상이어야 한다.
Vin de Pays(지역와인)
지역과 품종을 규제하고 알코올이 9~9.5도 이상이어야 하며 품질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 프랑스에는 약 150개의 지역 와인이 있다. 지역 와인은 최근에 100% 단일 품종을 사용하는 추세이며, 뱅 드 페이 프리메르(Vin de Pays Primeurs) 와인은 그 해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서 매년 11월 셋째 목요일에 일제히 출하되는 보졸레 누보처럼 아주 어린 와인이다.
Vin de Table(일상 와인)
최소 알코올이 8도 이상으로 특별한 규제 없이 여러 지역의 와인을 블랜딩할 수 있다.
이와같이 프랑스 와인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한 프랑스 와인의 4가지 등급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프랑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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