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 서브 종류와 구사 방법
오늘은 족구 서브 종류와 구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안축 서브
발의 안축을 이용하여 구사하는 서브입니다. 원하는 위치에 보내기 용이하며 가장 안정적인 서브입니다. 이 서브는 다음과 같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언더 서브
▶ 방법: 허리를 구부려 공을 지면에 가까이 가져가 발 안축과 90도로 접촉하여 밀어 넣습니다. 발 안축의 맞는 면과 각도에 의해 높낮이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공을 차는 발의 속도에 따라 강약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공을 보내려면 서브를 넣는 발의 안축으로 강하게 밀어 넣듯이 찹니다.
▶ 효과: 상대 수비수에게 헤딩을 허용하지 않고 발로 리시브하게 하여 리시브를 불안정하게 할 목적으로 활용합니다. 공의 높이는 네트로부터 10cm 내외가 되도록 하여 바운드가 낮게 형성되도록 합니다. 발 안축과 공이 직각으로 접촉하여 무회전으로 날아가면 공기의 영향으로 흔들리게 됩니다. 이 공이 지면에 닿으면 미끄러져 가속이 되어 컨트롤이 어려워집니다.
(2) 서서 서브
▶ 방법: 바른 자세로 서서 안축을 이용하여 서브를 넣습니다.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안전한 서브 기술입니다.
▶ 효과:가장 평이하며 공의 바운드나 속도가 일정하여 안전하게 서브를 넣을 때 유용합니다. 서브를 받는 리시버 입장에서도 가장 평이한 서브입니다.
(3) 로빙 서브
▶ 방법: 서서 서브 기술에 속합니다. 단지, 공의 높이를 높게 하고 코트로부터 멀리 날아가게 하는 서브입니다. 발 안축을 이용하여 공을 높이 띄워 멀리 보내기 위한 서브입니다. 서버의 위치도 엔드라인 뒤쪽의 서브 제한구역까지 가서 서브를 넣는 것이 반발력이 극대화되어 상대 코트에 떨어진 후 멀리까지 바운드되어 날아갈 수 있습니다.
▶ 효과: 상대편 코트의 끝부분에 떨어뜨려 코트로부터 멀리 보내 리시브를 하더라도 네트에 가까이 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서브입니다. 코트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수비수가 공에 역회전을 주기가 어려워 네트 가까이 붙이지 못합니다. 바람이 불거나 햇볕이 강해 시야가 공과 겹치거나 지면이 딱딱한 경우 효과적입니다.
(4) 안축 회전 서브
▶ 방법: 발 안축으로 차면서 발목에 회전을 주어 가격합니다. 앞의 세 자세(언더 서브, 선 자세, 로빙 서브) 모두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발목의 회전과 공을 가격할 때의 회전에 의해 공이 회전하게 됩니다. 접촉면이 좁고 가격 하는 발이 빠를수록 회전력이 증대됩니다.
▶ 효과: 공을 낮게 제어하여 수비수에게 헤딩을 허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회전력에 의해 불규칙 바운드를 유도할 수 있으며 수비수의 발에 맞았을 경우에도 회전으로 인해 컨트롤하기 어렵게 하기 위함입니다.
■ 발등 서브
발등을 이용하여 구사하는 서브입니다. 공격적인 서브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안축 서브에 비해 강한 반면 정확한 면에 접촉하지 않으면 서브 실수를 범할 확률이 높은 서브입니다. 따라서 발등 서브는 많은 연습과 훈련에 의해 구사할 수 있는 서브입니다.
(1) 직선 서브
▶ 방법: 발등의 중심부와 공의 중심부가 접촉되도록 하여 직선 방향으로 보냅니다. 발목을 최대한 펴서 발등과 공이 일직선이 되도록 맞추도록 해야 합니다. 발등이 조금이라도 공의 아래쪽에 맞으면 높이 뜨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효과: 발등 서브의 가장 큰 목적이 빠른 속도에 있습니다. 이 서브는 낮게 형성되어 지면에 닿으면 가속이 붙습니다. 빠른 속도로 인해 정확한 리시브가 어렵게 만들기 위한 서브입니다.
(2) 발 바깥축 서브
▶ 방법: 발등의 바깥쪽 면을 맞춰 강하게 회전력을 주어 구사하는 서브입니다. 발등의 바깥쪽을 면에 스치듯 차서 회전력을 가합니다. 일반적으로 몸통은 약간 기울어지듯 뒤쪽으로 제치면서 찹니다. 주로 서브 위치의 반대편 대각선 방향으로 공을 보냅니다. 회전이 가해져 날아가기 때문에 지면에 닿는 순간 바깥쪽 방향으로 바운드됩니다. 이 서브 역시 정확한 접촉면을 요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과 훈련에 의해 구사할 수 있습니다.
▶ 효과: 회전력에 의해 공이 바운드되면서 회전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수비수가 리시브를 한다고 해도 정확한 면에 맞추지 못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거나 보내고자 하는 위치에 정확히 보낼 수 없습니다. 또, 공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서브는 지면이 젖어 있거나 잔디 구장, 모래가 많은 구장과 같이 지면이 미끄러운 구장에서 더욱 유용하게 공략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회전력이 미끄러운 지면에 접촉하면서 속도와 바운드가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 발코 서브
▶ 방법: 자세는 언더 서브의 일종이나 발코를 활용한 서브입니다. 볼을 낮은 위치에서 발코를 이용하여 역회전을 유도하거나 바운드를 최소화하고자 할 때 유용합니다. 허리를 구부리고 낮은 자세로 공과 발의 간격을 가까이하여 앞으로 나아가면서 공의 아래쪽 부분을 발코로 가격하여 넘기는 서브입니다. 발코의 진행 방향과 회전 방향이 같은 방향이 되어 지면에서도 역회전이 되거나 바운드가 크지 않습니다.
▶ 효과: 이 서브는 공이 뜨게 되면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따라서 낮게 네트를 넘어가도록 하여 최대한 네트에서 가까운 위치에 떨어뜨립니다. 역회 전에 의해 바운드된 위치에서 멀리 가지 않기 때문에 뒤에 있는 수비수가 달려와서 받거나 세터가 제1구를 받게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수비수가 달려와서 리시브를 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리시브가 됩니다. 아니면 세터가 리시브를 하게 되어 수비수가 들어와 토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토스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 발바닥 서브
▶ 방법: 바른 자세로 서서 공을 위로 던진 후 내려오는 공을 앞차기를 하듯 발을 위쪽으로 밀면서 발바닥을 이용하여 서브를 구사합니다.
▶ 효과: 공의 전진 방향으로 회전이 되기 때문에 드라이브가 걸려 지면에 닿는 순간 바운드가 높아지고 멀리 날아갑니다. 약간의 굴곡이 있는 지면에 닿으면 수비수가 예상하는 높이나 거리보다 높고 멀리 형성됩니다.
■ 공격(스파이크) 서브
일반적으로 공격수가 구사하는 서브로 공격수의 공격 패턴을 서브라인에서 그대로 적용하여 넣는 공격적인 서브입니다. 오픈 공격에 강한 공격수가 서브를 넣기 때문에 빠른 속도와 강도로 인해 리시브가 흔들리기 쉽다.
(1) 안축 감아 차기서브
▶ 방법: 공을 띄운 후 디딤발을 축으로 하여 허리와 다리의 회전력을 이용하여 안축으로 강하게 가격하는 서브입니다. 주로 공격수들이 구사하는 서브입니다. 공을 띄워 발 안축으로 강하게 찹니다. 이때 허리와 발의 회전력과 임팩트를 이용하여 공의 강도를 높입니다. 다음 그림은 안축 감아 차기 서브의 연속 동작입니다.
▶ 효과: 공격수의 공격력에 의한 강력한 서브입니다. 네트에서 떨어져 있다는 점 외에는 오픈 공격과 버금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거리가 있는 오픈 공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 서브를 통해 상대 수비수를 긴장시킨다는 점에서는 심리적으로도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볼이 발 안축의 중앙에 강하게 가격하면 축구의 무회전 킥처럼 회전이 없이 날아가 공이 흔들리게 됩니다. 이 공은 바운드가 되면서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수비수의 리시브를 어렵게 합니다.
(2) 역회전(발) 서브
▶ 방법: 공을 띄워놓고 디딤발을 중심으로 다리를 올려 스윙하되 운동화의 바깥쪽 날을 이용하여 공의 아래쪽을 스치듯 스윙합니다. 이때 발의 높이는 허리보다 약간 위쪽에서 공과 접촉합니다. 발날과 공의 아래쪽 면이 접촉하게 됩니다. 발날에 스치듯 접촉한 공은 발의 스윙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여 날아가게 합니다. 다음은 발날 서브의 연속 동작입니다. 공을 맞춘 발의 방향은 아래쪽으로 향하면서 내려옵니다.
▶ 효과: 역회전에 의해 공의 바운드가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감아 차기 서브와 같이 섞어서 활용한다면 페인트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서버가 안축 감아 차기와 같은 강한 서브 동작을 취하게 되면 수비수가 강서브에 대비하여 뒤로 물러나게 됩니다. 이때 발날 서브를 넣으면 달려와서 리시브를 하든가 세터나 공격수가 리시브를 해야 합니다. 역회전 공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바운드와 차이가 있어 리시브를 불안정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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